"JSA 화기·초소 철수 일정 등 실무협의…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 논의도"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가 16일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세부 조치를 협의하는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제2차 회의가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개최됐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22일 정레 브리핑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이 회의에 우리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명, 유엔사는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육군 대령) 등 3명, 북한은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등 3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뢰제거 작업 현황을 확인·평가하고, 화기 및 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향후 공동검증 추진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JSA 비무장화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시작된 남북 공동 지뢰제거 작업이 공식 종료됐다.

'9·19남북군사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이달 20일까지 지뢰제거를 완료하고, 지뢰제거가 완료된 시점부터 닷새 이내에(25일까지) 양측 모두 JSA 내 초소(남측 4곳·북측 5곳)와 병력 및 화력장비를 철수한다.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는 이번 2차 회의에서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 △공동관리기구 구성·임무·운영방식 등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제1차 회의는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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