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등 다양한 접촉 통해 얘기 들어볼 것…미북 사이 다양한 대화·접촉 추진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협상에 앞선 한미 간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해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에게서 미국의 계획을 들어보고 어떻게 비핵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면서 “또 어떻게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인지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비건 대표 외에도 국무부나 각계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해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면서 “지금 미국과 북한 사이에 다양한 대화와 접촉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과의 고위급대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여러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것이 제일 정확한지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의 이번 방미 협의는 비핵화를 두고 전략 싸움이 치열한 북미간 후속협상을 앞두고 개최되는 상황이라, 협의 결과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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