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대변인 논평…"군사, 산림, 의료, 스포츠, 이산가족상봉 등 다방면에서 성과"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11월말∼12월초 진행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부터 각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 문제 논의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은 10월22,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은 10월 하순, 남북체육회담은 10월 말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아울러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진행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과 관련 실무적 문제들을 빠른 시일내에 협의하는데 뜻을 모았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은 합의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특히 남북간에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가시화된 것은 분단상황의 극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혈맥을 뚫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밖에 군사, 산림, 의료, 스포츠, 이산가족상봉 등 다방면에 걸친 의제들에 대해서도 성과를 도출해 전면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양측은 고위급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호신뢰를 쌓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얻어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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