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국방위 국감서 업무보고…“비핵화까진 지속 추진”

박한기 합참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군(軍)당국은 12일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및 3축 체계는 북한의 비핵화 진행과 연계해 융통성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3축 체계 구축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과 우리 군의 독자적 대응능력을 확충해 대응한다는 게 기본 개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전략의 핵심이다. ‘Kill Chain(킬체인 : 도발원점 선제타격체계)’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KMPR(대량응징보복)’로 구성돼있어, ‘3K’라고 불리기도 한다.

합참은 다만 “북의 비핵화 완료시까지 3축 체계 구축은 지속 추진”한다며, 북한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는 이상 3축 체계 구축 계획 수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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