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안보태세는 튼튼히 유지…2차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 위해 관련국과 협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올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시작했다”며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더 이상 전쟁을 걱정하지 않으시게 된 게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지금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끝내고 새로운 질서를 수립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그간 대북정책 성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협력 △체육·예술·문화 분야 교류·협력 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군사 분야에서 남북은 ‘전쟁없는 한반도’를 함께 선언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갔다”며 “국민들께서 우려치 않도록 안보태세는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북한과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확산, 국민들께서 대북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판문점선언 비중동의안 처리·평양공동선언 후속 조치 등을 의식해 국회의 협력을 부탁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회와의 소통을 더욱 늘려 나가고 국회회담 등 국회 차원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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