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사열, 미국 등 12개국 군함 19척 참가…중국·일본 불참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 장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제주항 앞바다에서 개막한 가운데 14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은 11일 볼 수 있다. 해상사열은 각국의 함정이 차례로 기동하며 주최국가의 함정에 인사를 하며 예를 표하는 의식이다.

우리 정부의 주요귀빈과 광복군, 모범장병, 사관생도,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 등이 우리 함정에 탑승해 사열을 받게 된다.

해상사열은 미 해군의 핵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 등 12개 나라에서 외국군함 19척이 참여한다. 한국 군함까지 포함하면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한다.

다만 일본과 중국은 해상사열에 불참한다. 일본은 욱일기 파동으로, 중국은 내부 사정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우리 해군에 밝혀왔다.

46개국 해군 대표단이 참가하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은 12일에 열린다. 12일 오후부터 14일까지는 제주 해군기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부대 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관함식은 1998년 진해와 2008년 부산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 개최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