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북미정상회담 개최 위한 실무적인 문제·절차·방법 등 심도있게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제일 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제일 왼쪽)가 배석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석상에서는 조미수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한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북미정상회담 관련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다가온 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한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대내 매체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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