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청 회의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가까운 시일내 개최" 전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이번 평양방문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하루 전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의 청와대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정 실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까운 시일 내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은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또 “앞으로 계속 당, 내각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과 한반도 평화정착이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방한해 청와대를 방문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갖고 약 38분 간 방북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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