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평양 옥류관에서 봉사원들이 평양냉면이 든 쟁반을 들고 테이블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도가 북한의 대표적인 냉면 음식점 옥류관의 남한 1호점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 고위관계자와 6개 교류 협력 사업에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평화부지사는 지난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하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협력 사업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6개 합의 사항에는 경기도 후원으로 11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이 대표단을 파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특히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 남한 1호점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남북 관계자들의 협의를 진행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합의 사항에는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 사업에 대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농림복합사업·축산업·양묘사업 등을 협의해 추진하고 필요한 기구 설립에 대해 협의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이 평화부지사는 국제학술대회의 북측 대표단 참석 이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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