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후 방한해 문재인대통령에게 면담 내용 설명하고 공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4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방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방한한 폼페이오 장관으로 부터 면담 내용을 브리핑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전용기로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한 비핵화’ 등 현안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방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등이 확정되고 공개될지 여부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7일 북한 방문은 3개월만에 이뤄지는 4차 방북이라는 점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에서 6시간 정도 머물며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를 포함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2차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의제에 대해 북측과 논의한 뒤 오후 늦은 시간에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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