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이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해 5일 평양에서 협의를 가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한 고위급회담 대표가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평양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협의가 이뤄졌다.

이날 협의에는 남북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협의는 오후 6시부터 45분 동안 남측 방북단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 2층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남북 고위급회담 협의에 참여한 남한 인사는 조 장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임상섭 산림청 산림정책국 국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다.

북한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한상출 적십자 대표, 박호영 국토환경성 부상, 최명일 조평통 참사가 협의에 참석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분야별 후속 회담 일정 등이 정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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