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 향군 본회 방문…추모의 벽 모금운동에 '임종석 실장' 금일봉

김진호 향군회장과 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미동맹재단 정승조회장, 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 주한미군전우회 샤프회장.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김진호 회장, 이하 향군)와 주한미군전우회(월터 샤프 회장)이 5일 '혈맹의 한미동맹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방한 중인 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향군 본회를 방문해 김진호 회장을 만나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 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진호 회장은 "한반도 비핵화만큼 한미동맹이 중요하다. 양 단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오늘의 안보협약은 매우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동맹재단(Korea-US Alliance Foundation) 정승조 회장(예비역 대장, 전 합참의장)도 자리를 함께 해 "한미동맹 활동간 향군과 병행해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카운터 파트너로서 역할을 분담하여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할 것 △상호 유대강화를 위해 매년 상호교류를 실시 할 것 △주한미군전우회 회원 확보 및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 할 것 등이다.

김진호 향군회장과 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향군 제공
주한미군전우회(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는 2017년 5월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창립했다.

주한미군전우회는 주한미군·한미 연합사·카투사에서 근무한 한국미국장병 300만명을 대상으로 △주한미군의 기여도를 평가하고 △주류사회에 목소리를 전달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승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전우회는 국내 한국전참전용사 등이 고령화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할 때 한미동맹과 관련하여 친한 세력을 다음세대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공공외교 단체로 평가되고 있어 유대강화 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말 김진호 회장은 미국재향군인회(AL) 100차 총회 연설 및 방미 활동 간 30일 샤프 회장을 비롯한 전우회 임원들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활성화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샤프 회장은 주한미군전우회가 한국 재향군인회와 카운터 파트너로서 긴밀한 공조로 역할 분담을 모색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앞장설 것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양 단체의 협약식과 미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기념공원내 '추모의 벽' 건립 모금이 전개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금일봉을 보내와 추모의 벽 모금운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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