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BMW차량화재 해결 등 '누적된 환경문제' 해결 적임자로 판단한 듯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이 환경부 새 수장으로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조명래 원장을 지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조 후보자는 단국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를 지내고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과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 김은경 장관이 미세먼지 문제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 그리고 최근 BMW 차량화재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며 환경부 안팎에서 질타를 받은 점을 감안할 때, 누적된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전문성 강화의 취지가 높은 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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