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 대표직 겸임 부적절 판단…이사회 의결 거쳐 최종 확정

유시민 작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유시민 작가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내정됐다. 현 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후임자로 낙점했다.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는 26일 “이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가기 전 유 작가를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 작가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 작가가 최근 방송 활동 등에 빠져있지만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이 의미 있는 일인만큼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4년 6개월째 이사장을 맡아 재단을 이끌어 왔지만, 당대표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사장직 사임계를 제출했었다.

유 작가의 이사장 최종 선임은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공식 선임을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노무현재단 정관상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찬성을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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