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미회담서 남북회담 결과 공유·북미대화 돌파구 마련

25일 전문가 250여명과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주제 연설

26일 유엔총회 연설···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북미관계 비전 설명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제73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후 두 번째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유엔총회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차장은 이어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밤 뉴욕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28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하는데 이어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5일에는 250여명의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들과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모임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남 차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북미관계 개선을 선순환시키겠다는 한국 정부의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스페인·칠레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