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교체절차 관행으로 만들면 새로운 활력소 될 것…비상한 상황"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전국 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의 일괄사퇴를 의결한 것과 관련 “단순히 인적쇄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당협 운영의 새로운 관행과 질서를 만들어 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매년 당협위원장의 활동을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신임과 교체의 절차를 관행으로 만든다면 당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의 경우 당이 비상한 상황에 있고, 또 비대위가 지닌 시간적 제약 등이 있어 ‘일괄사퇴’라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당협위원장 전원의 일괄 사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일괄사퇴 대상인 당협위원장은 총 231인으로 전국 253곳의 당협위원회 중 사고당협 22곳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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