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17~19일 여론조사…文, '하락세 마감' 평양정상회담 효과

민주당 45.1%·한국당 17.4%·정의당 8.2%·바른미래당 6.0%·평화당 0.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조사해 6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59.4%(부정평가 33.8%)를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만에 하락세를 마감하고 급반등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리얼미터 9월3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9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59.4%(부정평가 33.8%)를 기록, 지난 6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60%선에 가깝게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4일 일간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 17일에는 53.0%(부정평가 41.6%)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됐던 18일에도 57.7%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알려졌던 19일에도 61.4%로 3일 연속 오르며 8월 6일 일간집계(63.2%) 이후 처음으로 6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포함,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조사해 6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p 오른 45.1%를 기록, 자유한국당은 3.5%p 내린 17.4%를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9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4.6%p 오른 45.1%를 기록, 7월2주차(45.6%)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큰 폭으로 오른 TK와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5%p 내린 17.4%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 역시 2.2%p 내린 8.2%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9%p 내린 6.0%를 기록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7%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7%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9.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16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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