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공항에서도 북한 주민들 열렬 환영, 오전 8시30분 백두산으로 출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순안공항에서 환송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 모니터 촬영/연합뉴스
[DDP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방문을 위해 북한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새벽 6시40분쯤 백화원 영빈관을 나서 오전 7시30분쯤 평양국제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삼지연 공항에 도착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영접했다. 북한 주민들도 열렬히 환영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전 8시30분쯤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백두산 방문은 연이틀 진행된 정상회담 일정 과정 속에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백두산 동반 방문을 제안했고, 이를 문 대통령이 수용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올라 어떤 메시지를 천명할지도 큰 관심사다.

남북 관계 개선의 정점을 찍는다는 의미에서 지난 2007년 10·4 선언 때 합의됐던 백두산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과 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북의 정상이 비핵화 실천 의지를 재천명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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