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책회의…김태년 "국회 차원의 한반도평화 위해 야당도 힘 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비핵화와 긴장 완화 같은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목표에 따라 개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땅에는 길이 없었다. 많은 사람이 걸어가면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루쉰의 말을 인용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4·27 판문점 선언에 담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평화협정의 전환 등의 이행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남북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큰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도 당리당략을 넘어서 국회 차원의 남북협력과 한반도평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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