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실패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실패박람회는 청년실업자나 사업 실패 자영업자 등의 재기를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영업자나 청년실업자를 위한 정책 토론회, 지원제도 안내 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희망사진사' 부스에 들러 2000원을 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희망사진사'는 노숙인들을 재교육해 사진사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정식 식당 운영자로부터 인건비 상승 어려움에 대한 호소를 듣는 등 기업인·자영업자와 대화를 나눴다.

또 문 대통령은 '사업 정리 컨설팅' 부스를 찾아 "가슴 아픈 곳이다. 하지만 사업 정리도 잘해야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상담원은 "맞다.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또 다른 실패를 불러온다"며 "실패를 줄이는 방법과 자영업자 지원책 등을 알려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국민 모두의 마음과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요즘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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