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1일·13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잘 하고 있다" 1p%올라 50%

한국갤럽이 11일과 13일 조사하고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11%로 집계된 자유한국당이 2주 만에 다시 3위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민주당은 40%, 정의당은 12%, 바른미래당은 8%, 민주평화당은 0.5%로 나타났다. 그래픽=한국갤럽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9월2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11%로 집계된 자유한국당이 2주 만에 다시 3위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민주당은 40%, 정의당은 12%, 바른미래당은 8%, 민주평화당은 0.5%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이 11일과 13일 조사하고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 하락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은 3%p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0%는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1%, 30대 58%/32%, 40대 61%/31%, 50대 43%/52%, 60대 이상 32%/5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5%로 높은 편이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3%·8%)보다 부정률(88%·71%)이 높았다.

한국갤럽이 11일과 13일 조사하고 1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0%는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그래픽=한국갤럽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9%/50%로 8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대비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0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2%),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외교 잘함’(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9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세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지난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50% 선에 올라섰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와 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

여전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지난 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14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143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4%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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