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만나기 위한 특사단 파견 설명"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로 낸 보도자료에서 한미정상이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그 면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미정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을 포함, 한반도를 둘러싸고 최근 진행된 국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날 청와대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9시부터 5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진행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 및 다가오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에 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양 정상은 오는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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