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 당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1일부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31일(현지시간)자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무부는 "북한 당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선(先)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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