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30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정통 관료 출신의 이 후보자는 고용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1958년생인 이 후보자는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인창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보험운영과장, 법무담당관, 미국 주재 노무관, 고용정책과장, 국제협력국장,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 노동부 내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6월부터 2013년 3월까지 9개월 동안 노동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2013년 10월 노동부 산하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임명, 2016년 11월까지 3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했다.

이 후보자는 고용 정책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노동부 장관이 내정될 당시에도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노동부 안팎에서는 “학자 스타일에 조용한 편이지만, 소신이 강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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