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자격증·관련학과 전공자 대상…18세 이상 28세 이하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

육군드론교육센터, 드론 시범비행. 사진=육군제공/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우리 군에 드론 운용과 우주기상 등을 분석하거나 보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특기병이 생긴다.

병무청은 20일 육군과 공군이 특정 전문특기병 운용을 확정함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전문특기병은 육군의 드론 운용 및 정비병, 공군의 비파괴검사병·우주기상분석병·기상슈퍼분석병 등 총 4개과다.

신설된 전문특기병 지원자격은 18세 이상 28세 이하(1990년 1월1일~2000년 12월31일 출생자)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해당 특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학과 전공자여야 한다.

출처=병무청 홈페이지
드론 운용·정비병은 전·평시 군사용 드론 조작과 운용 등의 임무를 맡는다. 육군은 8월23일~9월6일, 9월27일~10월11일 두 차례 지원서를 받는다.

비파괴검사병은 항공기 부품의 기공과 균열 등의 결함, 용접부의 결함을 방사선투과장비 등을 이용해 검사하는 데 동원된다.

우주기상분석병은 우주기상의 감시·관측자료 분석과 브리핑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기상슈퍼분석병은 기상 슈퍼컴퓨터 운영 보조 및 서버장애 관제 등의 임무를 각각 수행한다.

공군은 2015년부터 위성 현황 분석, 인공위성항법장치(GPS) 정밀도·재밍(전파방해) 상황, 위성충돌 분석, 한반도 통과 위성 식별, 우주기상 등의 정보를 분석하는 우주정보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기상분석병과 기상슈퍼분석병은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군 전문특기병은 8월28일~9월5일 한차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병무민원상담소(☎ 1588-90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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