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3~14일·16~17일 여론조사…文, 주 후반 '소폭 반등' 회복

민주당 39.6%·한국당 19.9%·정의당·13.3%·바른미래당 7.3%·평화당 2.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4일?16~17일 나흘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8월2주차 대비 1.8%p 내린 56.3%를 기록, 하락세가 지속되며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다만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8월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8월2주차 대비 1.8%p 내린 56.3%를 기록, 하락세가 지속되며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다만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4일·16~17일 나흘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일간집계에서 58.4%를 기록한 후, 제3차 평양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고위급회담 소식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 긍·부정적 보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됐던 13~14일 55.6%(부정평가 39.1%)로 내렸다.

이후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과 함께 한국 GDP(국내총생산) 순위 하락 소식이 있었던 16일에도 54.1%(부정평가 39.5%)로 하락했다가,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과 문 대통령의 직접 참여 가능성 관련 보도, 김경수 지사의 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있었던 17일에는 57.1%(부정평가 37.9%)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하락 폭이 큰 60대 이상(6.0%p↓, 48.1%→42.1%, 부정평가 50.9%)과 부산울산경남(PK, 5.5%p↓, 50.1%→44.6%, 부정평가 50.6%), 진보층(4.3%p↓, 81.5%→77.2%, 부정평가 19.0%), 호남·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주 중반까지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역풍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관련 구속영장 청구 소식, 한국GDP 순위 하락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는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구성과 문 대통령의 직접 참여 가능성 관련 보도가 전해지고, 김경수 지사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4일?16~17일 나흘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39.6%(1.0%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6%(1.0%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PK와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충청권·경기·인천, 2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9.9%(0.7%p↑)로 2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며 20%선을 근접한 가운데,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고, TK와 충청권, 30대와 40대·50대,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3.3%(0.9%p↓)로 하락하며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은 TK와 충청권·호남, 20대와 50대·30대,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7.3%(1.8%p↑)로 상승,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다.

영남권과 호남·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4%로 8월2주차 주간집계와 동일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2%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기타 정당은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4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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