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의미

지난 7월16일 정상화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남북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이 정상화됐다. 이로써 남북의 군 통신은 완전 복구됐다.

이는 '남북 정상회담'과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으로 지난 7월16일에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정상화된 바 있다.

국방부는 15일 오후 "오늘 동해지구 군 통신선도 완전 복구해 유선 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는 2010년 11월28일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이후 8년만이다.

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함께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됨에 따라 남북 군사당국간 복수의 소통채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0~26일 금강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물론이고 "향후 동해선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산림협력 사업 등 남북간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진행 때 출입 인원 통행지원 등 군사적 보장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에 이어 동해지구 군 통신선까지 완전히 복구돼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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