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외교부장관 ‘강경화’ 이어 ‘유리천장 깨기’ 파격 인사

주(駐) 영국 대한민국 대사에 임명된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주(駐) 영국 대한민국 대사에 처음으로 여성이 발탁됐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은하(56)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주 영국대사에에 임명됐다.

박 신임 대사는 19회 외무고시를 통해 첫 여성 수석합격자로 입부해 주뉴욕 영사, 기획조사과장, 지역협력과장, 주유엔공사참사관, 개발협력국장, 주중국공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신임 대사는 참여정부(노무현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의전)으로 근무했으며, 공공외교대사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주영국대사관은 미·중·일·러 주변 4강에 이어 유럽 내 주요 공관으로 꼽힌다. 그간 주 영국대사는 초대 김용우 대사 이후 전임 황준국 대사까지 모두 남성이 맡아왔다.

이에 일각에선 첫 여성 외교부장관인 강경화 장관에 이어 유리천장을 깬 파격 인사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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