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9일' 2차 조사···1차 조사 결과인 '1강 2중' 유지

민주당 당원···이해찬 37.8%·김진표 28.3%·송영길 22.9%

리얼미터의 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 여론조사 결과. 왼쪽은 민주당 당원, 가운데는 민주당 지지자, 오른쪽은 전체 응답자에 대한 각 후보별 지지도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최종 후보 3인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1.8%로 1위, 김진표 후보는 22.4%로 2위, 송영길 후보는 21.6%로 3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12.9%, ‘잘모름’은 11.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1056명, ±3.0%p)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8.5%, 송영길 후보 22.3%, 김진표 후보 21.4%로, 이 후보가 송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6.2%p 격차로 앞섰고, 송 후보와 김 후보는 0.9%p 초박빙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실시한 1차 조사(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35.7%, 송 후보 17.3%, 김 후보 14.6%로 집계됐는데, 약 일주일 사이 다소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이 후보 1강, 송 후보·김 후보 2중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원(339명, ±5.3%p)에서는 이 후보가 37.8%로 민주당 지지층 조사 결과와 거의 비슷한 가운데, 김 후보가 28.3%, 송 후보가 22.9%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차기 당대표 당선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가 50.6%, 김 후보 18.2%, 송 후보 17.1%로, 민주당 지지자 대다수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773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2명이 응답을 완료, 11.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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