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9일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이개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 직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안건을 가결했다.

국회에서 진행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당일에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김은경 환경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이 배출한 6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다. 현역의원의 ‘청문회 불패’도 이어졌다.

앞서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8분까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자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부인 소유 토지의 불법 건축물 문제 등 도덕성 문제가 집중 검증 대상이 됐다.

여야는 보고서 종합의견에서 이 후보자가 도덕성 차원의 경우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직무능력 차원에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공직자 출신으로 19·20대 국회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며 여당 간사와 위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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