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경의선 출입사무소서 약 6시간 회의…추후 문서협의 방식으로 확정

남북철도점검단이 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남북은 9일 철도협력과 관련 공동 연구·조사 방식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부터 오후 3시 30분쯤까지 약 6시간에 걸쳐 경기도 파주시 우리측 경의선 출입사무소에서 △공동연구조사단 구성·운영 합의서 △북측 구간 현지공동조사 대상·방식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 6명,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참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향후 공동연구조사단 구성·운영 합의서와 현지 공동조사 등에 대해 문서협의 방식으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0일 감호역·삼일포역·금강산청년역 등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해 공동점검하고, 같은달 24일에는 북측 사천강 교량·판문역·손하역·개성역 등 경의선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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