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 '200억' 편성…예산비중 가장 높아

3대 무상복지사업, 조례 제·개정 등 거쳐 내년 예산안에 편성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업 42건 이행을 위한 535억원이 추경예산안에 편성됐다.

9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1차 추경예산 잠정안에 따르면 전체 예산 규모는 1조4380억원이며 도 자체사업 예산은 약 3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업은 42건로 예산 535억6000만원이 반영됐다.

공약사업 이행 예산 가운데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이 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캠프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130억1000만원, 경기도형 행복주택 건설지원 60억원, 청년혁신창업기업 특례보증 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의 주요공약인 △기본소득위원회 운영 5000만원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 및 지원 1억3000만원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2억4000만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연구용역 2억원 △새경기 준공영제 연구용역 2억원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 연구용역 1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 3대 무상복지사업은 시·군 협의와 조례 제·개정 등을 거쳐 내년 본 예산안에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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