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악의 폭염에도 전국 돌며 경제시찰 이어가…관영 매체, 자세히 보도

'하얀색의 얇은 반소매 티셔츠' 차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왼쪽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회색 인민복 상의를 팔에 걸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인민복 상의를 벗고 '얇은 반팔' 차림 모습을 언론에 노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최근 황해남도의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하얀색의 얇은 반소매 티셔츠'을 입고 베이지색 망사 모자를 쓴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함께 게재했다.

김 위원장의 회색 인민복 상의는 동행한 그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들고 있다.

우리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에도 연일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더위 속에도 평안북도·양강도·함경북도·강원도·평양 등지의 경제현장을 잇달아 시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중앙통신에 따르면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현대적 젓갈 가공공장으로 군(軍)이 운영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해 포구의 보물고"라며 운영 실태에 만족감을 표한 뒤 "기업 전략, 경영전략을 바로 세우고 선진기술을 적극 탐구 도입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민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의 질적 발전을 위한 착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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