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폼페이오 출석할 듯…원래 주제였던 '북핵'을 '푸틴 편든 트럼프'가 덮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푸틴 감싸기' '저자세 외교'에 대한 혹평이 청문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다음 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원래 주제는 '북핵'이었지만 '미러 정상회담'이 더 큰 이슈로 떠올랐다.

공화당 소속의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주 의회에서 러시아 문제와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커 위원장은 2016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 조사결과에 의문을 표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비판했다.

코커 위원장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비공개회담에서 어떤 내용에 합의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도 이날 한 공화당 보좌진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 외교위에 25일 출석해 증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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