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충격을 완화할 후속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금 당정청의 상황을 볼 때 기대난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최저임금 갈등을 풀 열쇠는 불공정한 시장구조 개선”이라고 언급했다.
장 대변인은 “대기업의 남품단가 후려치기와 기술탈취, 프랜차이즈 갑질, 급격히 상승하는 부동산 임대료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풀어내야 하는데 정부 대책은 일성만 무성하고 성과는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극단적 대립이 심각한 가운데 공약 이행여부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이 모호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방향과 인상률로는 사실상 공약달성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그는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면서 “국회 역시 관련입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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