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돼 류장수 위원장이 브리핑을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정의당은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인데, (이번 결정으로) 공약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올해 최소한 노동계에서 주장한 15.27%가 인상됐어야 하는데, 10.9%의 인상률은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중소상공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거리로 나서겠다고 한다”면서 “중소상공인의 반발도 방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할 것이 아니라 ‘최저임금이 이렇게 높아진 만큼 우리도 보호해달라. 중소상공인을 살릴 정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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