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지도자 및 정치가·석학 대상으로 '한반도·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메시지' 역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담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렉처’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5박6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신(新)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골자로 한 정책 메시지를 양국 정상들을 만나 강조해왔다.

이날 문 대통령이 강연자로 나서게 될 싱가포르 렉처에서는 한반도·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역설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렉처는 올해 전 세계 저명한 지도자 및 정치가·석학 등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신(新)베를린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강연에서는 어떤 비전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북미간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 끝에 이뤄낸 ‘6·12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서 이날 강연의 의미는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 이어 싱가포르 동포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를 마지막으로 지난 8일 인도에서부터 이어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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