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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곡물생산량 5% 감소…FAO "식량 65만2000t 부족"
  • 기자전현정 기자 hjing@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8.07.11 12:09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곡창지대 강우량·연료·비료부족이 원인"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공개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하고 식량은 65만2000t이 부족할 전망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정보·조기경보 북한 국가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17/2018 양곡연도(2017년 11월∼2018년 10월) 기준 곡물 생산량은 도정 전 기준으로 전년도 생산량(575만t)보다 5%가량 감소한 548만t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작황 부진은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 주요 곡창지대의 강우량 부족을 비롯해 연료, 비료 부족이 영향을 준 결과라고 FAO는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가을 추수한 주요작물 수확량은 총 509만t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도 540만t에 비해 6%가량 감소한 양이다.

작년보다 감자는 33%, 콩은 20%, 쌀은 6%나 생산량이 줄었다.

이에따라 올해 북한의 식량은 65만2000t 부족할 것이라고 FAO는 전망했다.

이는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총 식량 부족분을 80만2000t, 이 가운데 15만t을 수입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양이다.

앞서 유엔식량계획(WFP)이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WFP이 확보한 자금은 북한 지원을 위해 연간 필요한 5000만 달러(약 553억원) 가운데 겨우 1500만 달러(약 163억원)에 그쳤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지난 5월8~11일 북한을 방문한 결과 "북한에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WFP를 통한 지난해 식량지원 총액이 약 1431만 달러(약 153억원)로 2015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비슬리 사무총장은 "국제적 제재 영향이 인도적 지원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방문했던 황해남도의 한 마을을 언급하면서 "기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영양 불량인 아이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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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7/11 12:09:56 수정시간 : 2018/07/11 1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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