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이언주 의원이 제시한 많은 의견도 잊지 않을 것…항상 소통하겠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관영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관영 의원(2선·전북 군산)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과반수 득표로 이언주 의원을 눌렀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경선과정에서 이언주 의원이 제시한 많은 의견도 잊지 않고 협력해서 당 발전 자영분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3개월 동안 원내대표를 맡아서 당이 어려울때 헌신적으로 애써준 김동철 비대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의원 동지들을 한분한분 만났는데 저에게 준 고언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1년 동안 의원들 모시고 바른미래당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의 화합이던 원구성 협상이던, 내실을 다지면서 한걸음한걸음 해나가겠다"면서 "항상 소통하면서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 부대표를 역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인회계사 시험·행정고시·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원내 정책을 진두지휘하며,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당 재건에 앞장서게 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원내대표가 되면 바른미래당을 '합리적이고 정의로우며 실용주의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의 차별성은 매일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국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데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 삶의 이해득실만 따지겠다"면서 "정부여당이 누리는 기득권을 비판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선 당당하고도 강하게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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