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8일~22일 여론조사…文, 한러 정상회교로 반등 75.4%

민주당 54.1%·한국당 16.7%·정의당 8.0%%·바른미래당 5.1%·평화당 3.0%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22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모두 6?13지방선거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이탈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9대 대선 이후 최고지를 기록, 8%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6월3주차 주간집계에서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모두 6·13지방선거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이탈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9대 대선 이후 최고지를 기록, 4주 연속 바른미래당에 앞선 3위를 유지하며 8%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일~22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2주차 주간집계대비 2.9% 내린 54.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호남,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부산경남울산(PK)과 수도권·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40대·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9% 내린 16.7%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후반인 22일 일간집계에서 15.8%로 크게 하락하며 주간 하락 폭을 더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TK와 서울, 2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호남과 충청권·경기인천, 50대의 이탈로 0.3% 내린 5.1%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호남과 60대 이상, 20대·30대에서 이탈하며 0.5% 내린 3.0%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1,1% 오른 8.0%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영남권·서울, 30대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 30대에서는 하락했다.

기타 정당은 0.4%p 내린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9%p 증가한 11.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22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75.4%(부정평가 19.1%)로, 북미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월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75.4%(부정평가 19.1%)로, 북미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러 정상회담과 남북적십자회담 소식이 있었던 주 후반에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 76.7%를 기록한 후, 7·4평양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 소식, 한미 UFG 연합훈련 일시중단 보도, 미·중 무역마찰 격화와 고용·환율·유가 등 경제지표 악화 관련 보도 등이 이어졌던 18~20일에는 74.0%로 내렸다.

이후 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길에 오르고,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발표됐던 21일에도 72.6%(부정평가 21.5%)까지 떨어졌으나, 러시아 하원 연설, 정상회담 등 한러 순방외교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남북적십자회담 소식이 있었던 22일에는 77.5%(부정평가 18.3%)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PK와 경기인천·호남, 50대,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충청권, 정의당·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2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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