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회담 의제는 아직 미확정…북미회담 이행 협의할 듯"

매티스 美국방 "22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유예 방침의 세부사항 논의후 방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한국을 방문해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회담 의제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이어지는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유예와 관련된 후속조치 논의'도 이뤄지는지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최 대변인은 "한미국방장관회담 의제는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면서 "아마 있지 않을까 싶다. 기자분들도 필요하다고 보시죠?"라는 반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은 일정이 좀 빡빡한 관계로 당일만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메티스 장관이 29일 평택 주한미군기지 사령부 오픈식에 참석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최 대변인은 "28일 하루밖에 못 계시기 때문에 참석 어려우실 것으로 보인다"고 부인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금요일(22일) 오전 한미연합 군사훈련 유예 방침의 세부사항을 회의하고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나서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20일(미국시간) "어쨋든 이번 금요일에 세부사항의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한국 사이에는 모든 논의가 잘 이뤄지고 있고, 특히 내 카운터파트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는 더욱 그렇다"는 말로 다음 주 한미 국방장관 회동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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