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후 첫 만남…민주당 대표·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 "협치"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동철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기긴 했지만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평화와 민생, 경제에 대한 국회의 노력을 지켜볼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의 이날 만남은 지난 6·13지방선거 이후 첫 공식적인 만남이다.

추 대표는 “여야 대립적 시각에서의 협치가 아니라 과제별 협치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여야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은 국회의 책무로서 평화 협치, 민생 협치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이어 “국회가 도리를 다할 수 있는 협치의 복원에 여야가 모두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협치를 통해 국정이 운영될 때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협치는 단순히 와달라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3권의 한 축인 입법부가 공백 상태인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조기에 공백 상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원구성이 조속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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