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권한대행, 6·13참패 수습 총력…비대위→조기전대 방안 유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3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지도부 총사퇴에 이어 김성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자유한국당이 15일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비상의총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 등 당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김 권한대행도 당지도부의 한 축으로서 선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비대위는 조기전당대회를 계획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전날 홍준표 전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당 공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고 전했다.

한국당 당헌 제30조에 따르면 당대표가 궐위될 경우, 당대표 선출 전까지는 원내대표→최고위원 중 최고위원 선거득표 순으로 권한을 대행해야 한다.

김 권한대행은 전날 비공개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내일 최고위에서) 당의 진로와 수습·보수재건·당의 변화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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