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당선자] 30년 공직생활 마치고 정치 신인으로 '화려한 변신'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당선자. 사진=맹성규 당선자 블로그
[데일리한국 6·13특별취재팀 이창훈 기자] '교통 박사'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승리했다.

맹선규 당선자는 이번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윤형모 자유한국당 후보, 김명수 바른미래당 후보, 이혁재 정의당 후보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맹 당선자는 1962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 신흥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 부평고등학교 등을 거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캐나다 맥길대 법학 석사, 항공대 항공운항관리과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스스로를 '인천 토박이'라고 부를 만큼 인천과 인연이 깊다.

맹 당선자는 "인천은 영유아기를 보낸 논현동이 있는 곳이고, 평생의 반려자가 태어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곳"이라며 "두 아들이 모두 태어난 곳이 인천이고, 부모님이 여전히 계신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맹 당선자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년 동안 공직 생활에 몸담았다. 맹 당선자는 건설교통부에서 고속철도과장, 육상교통기획과장, 도시교통팀장 등을 지냈고,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안전정책관, 해양환경정책관 등을 역임한 '교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맹선규 당선자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일했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거쳐 2015년에 제14대 강원도 경제부지사에 임명됐다.

그는 문재인정부에서 국토부 제2차관에 임명됐으나, 올해 지방선거에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30년 공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맹 당선자는 공직 생활 시절 적극적인 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당선자의 어머니는 그를 두고 "착하고 성실하다"고 표현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수재였다는 얘기도 들린다.

맹 당선자는 인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30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치 신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됐다.

◇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당선자

-1962년 인천 출생
-부평고·고려대 행정학과
-건설교통부 투자심사담당관실 서기관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
-건설교통부 도시교통팀장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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