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당선자] 무상급식 등 공약 실천으로 학부모 신뢰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6·13특별취재팀 최성수 기자] 세종교육의 수장은 이번에도 최교진이 맡게 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했다. 최교진 당선자는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무상급식 등 내걸은 공약들을 실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는 세종교육의 8년을 책임지게 됐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그는 1981년 대천여중을 시작으로 30여년을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1989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참여했다. 이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충남지부장을 역임하며 본인이 꿈꾸는 교육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퇴직 뒤에는 세종·대전·충남 노무현재단 공동대표, 한국교육복지포럼 대표 등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최교진 당선자는 한국토지공사의 감사로 활동하며 세종시의 태동 과정에서부터 함께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누구보다 세종시 탄생의 의미와 미래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평한다.

재선 교육감이란 타이틀을 얻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는 2012년 초대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나섰지만 당시 신정균 교육감 당선인에 불과 1345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낙선한 뒤 좌절하지 않고 2014년 다시 한 번 교육감 선거에 도전해 2대 세종교육감에 당선됐다.

그리고 2018년 시민들은 또 다시 세종시의 미래상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는 그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무상교복,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교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추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과 평생학습관 설립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으로 유치원·초교 방과후 돌봄 확대 △숲유아교육과정 확대 및 숲 유치원 설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활동 당시 "세상이 급변하고 있고 대학입시도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4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당선자가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도록 만들지 주목된다.

◇ 최교진 세종교육감 당선자 약력

-1953년 충남 보령 출생
-공주사범대 국어교육학과 졸업
-1981년 대천여중 국어 교사로 교직 생활 시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충남지부장
-2003년 열린우리당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2004년~2005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사)자치분권연구소 상임이사장
-2006년~2008년 한국토지공사 참여정부 초대 상임감사
-(현)충남교육연구소 이사,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제2대 세종시교육감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