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당선자] "민생을 보듬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겠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6·13특별취재팀 최성수 기자] 충남도민들의 민심은 양승조였다.

일명 '문재인의 사무총장'으로 불리는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피닉제(불사조를 의미하는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라는 호칭으로 유명한 이인제 후보를 따돌리고 충남지사에 당선했다.

충남의 경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불명예 퇴진 직후 치러지는 선거여서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당 대세론'은 굳건했다.

1959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난 양승조 당선자는 변호사 출신으로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2004년 충남 천안에서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4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의정활동 중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던 시절 사무총장도 역임해 '문재인의 사무총장'으로도 유명하다.

도민들은 그의 검증된 능력된 능력에 표를 던졌다.

양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충남 플러스 아동수당(10+10) 추가 도입 △‘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원 및 유치원, 어린이집 교육비 지원 확대 △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실현 △장애인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 및 공공시설물 접근인증제도 확대 △공공주태 2만호, ‘충남형 사회주택’ 5000호 공급 △충남도청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확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민들의 성원에 이제 그가 이 공약들을 지켜 보답할 차례다.

양 당선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충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충남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애정어린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신뢰를 통한 깨끗하고 성실한 정치, 민생을 보듬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의 아들인 그가 민생을 보듬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 약력

-서울 중동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법학과) 졸업, 단국대학교대학원(정책경영) 졸업
-제 17대~20대 충남 천안 4선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민주당 최고의원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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