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21일·23일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3주 연속 내림세 72.2%

민주당 54.9%·한국당 20.9%·바른미래당 6.5%·정의당 5.5%·평화당 2.3%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일과 23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0.7%p 오른 54.9%를 기록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2.2%p 오른 20.9%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리얼미터 5월4주차 주중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50%대 중반을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한 달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일과 23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7% 오른 54.9%로, 충청권과 경기 인천·대구 경북(TK)·호남, 20대·40대·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부산 경남 울산(PK)과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2.2%p 오른 20.9%로, PK와 TK·수도권, 30대 이하·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6.5%로 다시 6%대로 상승했으며, 서울과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0대·30대가 이탈하며 0.3%p 내린 5.5%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1.1%p 내린 2.3%로 한 주 만에 2%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5월 3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8.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1일과 23일 조사한 여론에 따르면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72.2%(부정평가 22.8%)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70%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72.2%(부정평가 22.8%)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70%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8일 일간집계에서 75.3%를 기록한 후, 20일에 있었던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의 ‘드루킹 사례비’ 보도,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출국이 있었던 21일에는 73.9%로 내려갔다.

이후 한미정상회담 관련보도가 이어졌던 23일에도 72.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호남,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진보층에서는 오른 반면, PK·TK 등 영남과 수도권, 20대·30대·50대·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보수층에서는 내려갔다.

이는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등 지난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로부터 시작된 북미정상회담의 난기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년 5월21일과 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3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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