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안보실 2차장 브리핑 "北, '완전한 비핵화' 이행시 밝은 미래 보장위한 방안 논의"
文, 1박2일 美 공식 방문…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외교·안보정책 주요 인사 접견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박4일간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과 의의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차장은 이번 한미정사회담은 “그동안 빈번하게 전화 통화로 긴밀히 소통했던 것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양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면서 “지난 1년간 14차례 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해 온 두 정상이 5번째 만남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남 차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인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의 방미 세부 일정과 관련해 “21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인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남 차장은 이어 "22일 정오(한국시간 23일 새벽 1시)께부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할 것“이라면서 ”이후 자리를 옮겨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진다“고 부연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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