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대변인 "풍계리 일정 변화 없어…한미간 긴밀한 공조로 핵 없는 한반도 노력"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취소된 것을 우려한 ‘풍계리 일정에 변화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것과 관련된 어떤 진전된 사항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어제, 오늘까지 기자단 여러분들께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그 쪽(북한)에 풀 취재를 나갈 방송사와 통신사가 결정된 바 있다”고 환기시켰다.
북한은 하루전 갑자기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통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재검토까지 언급했다.
이에 ‘정부가 이번에도 중재자 역할을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노 대변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이뤄내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중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정부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와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북한은 ‘외무성 공보’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5월23~25일중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국내 언론의 풀 취재(통신사 1개 4명, 방송사 1개 4명)를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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