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조정회의서 "추경, 예정된 대로 내일 처리될 것으로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여야 간 ‘민생 입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여야가 ‘드루킹 특검’ 등을 이유로 극한 대치 상황에서 4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내고 5월 임시국회도 중반이 넘어 간신히 재개된 만큼, 민생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 국회 종료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았는데 20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9천604건”이라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우선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나서 5월 국회 기간 입법 성과를 위해 교섭단체 간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민생 입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그는 “추경과 특검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한 본회의가 36시간 남았다”면서 “이번 추경은 예정된 대로 내일 처리가 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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